FIRE(Financial Independence, Retire Early)를 한국식으로 표기한 단어. 경제적 자립을 이루어 정년보다 훨씬 이른 나이에 은퇴하는 것을 목표로 극단적 저축과 투자를 실천하는 사람들.
파이어족은 '평생직장'과 '정년'이라는 한국의 전통적 노동 관념에 균열을 낸 개념이다.
한국의 직장인들은 오랫동안 '정년까지 일하는 것이 정상'이라는 인식 속에서 살아왔다. 파이어족 개념은 이 통념을 뒤흔들며 '내가 원하는 때 일을 그만둘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어줬다.
하지만 한국의 높은 주거비·교육비·의료비를 감안하면 파이어족이 되기 위해 필요한 자산 규모가 상당하다. '파이어족이 되고 싶지만 한국에서는 불가능하다'는 자조 섞인 반응도 많다.
이러한 현실을 반영해 '반파이어족(Barista FIRE)'처럼 완전 은퇴 대신 소득을 줄이는 파트타임 일을 하며 경제적 여유를 확보하는 변형된 파이어족 개념도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