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home)에서 보내는 바캉스(vacances). 멀리 여행 대신 에어컨·IPTV·배달음식 등을 즐기며 집을 휴양지처럼 꾸며 쉬는 휴가 스타일.
비용 절감과 팬데믹이 결합해 탄생한 '집에서 즐기는 일상 속 휴가' 문화.
홈캉스는 단순히 '집에 있는 것'이 아니라, 의식적으로 집을 휴양지처럼 꾸미고 즐기는 태도가 핵심이다. 블라인드를 치고, 좋아하는 음식을 배달시키고, OTT를 마음껏 보는 '계획된 게으름'이다.
팬데믹 이전에는 '여행을 못 간 사람의 차선책'이라는 인식이 있었지만, 코로나19 이후 홈캉스는 하나의 독립된 라이프스타일 선택지로 격상됐다. '비용 대비 만족'을 중시하는 MZ세대 소비 문화와도 맞닿는다.
홈캉스를 즐기는 방식도 다양해졌다. 홈파티·홈바·홈사우나처럼 집 안에서 호텔급 경험을 만드는 것이 홈캉스의 진화 방향이다. 인스타그램에 홈캉스 인증샷을 올리는 문화도 함께 정착했다.